지난 시즌 종료를 앞둔 9월 23일 토요일,
어김없이 시즌 마무리 오프라인 밋업이 열렸어요.
뉴그라운드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6주,
그리고 지난 9월을 가볍게 함께 돌아봤습니다.

이날 밋업이 시작되기 전,
워머스 이현진 님의 리드로
'양말목 코스터' 만들기가 진행됐어요.
양말목은 양말 몸통과 발쪽 끝 부분 천을 이을 때
나오는 산업폐기물이었다고 해요.
요즘은 이처럼 버려지던 양말목을 이용한
양말목 공예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건지
현진 님에게 자꾸만 물어보는 사람들
(마치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은 학생처럼...)




양말목 코스터 만들기의 재미에 빠져
영원히 코스터를 만들 뻔했지만
다행히 이후에는 그룹별로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그룹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전체 공유하는 순서도 진행됐어요.

부담스러우니까 발표할 때 박수 치지 말라는
연두 님의 말에
'따봉'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김키미 님과 이현진 님


이날 밋업에는 워머스가 직접 준비한
선물도 있었는데요,
권혜영 님이 리무브의 스킨브라를 밋업 참여자 모두에게,
김키미 님이 자신이 인터뷰이로 등장한
에리카팕 작가의 책 <언니, 밥 먹고 가>를
한 명에게 선물했습니다.
가위바위보라는 한국인의 고전적인 게임을 통해
책은 김정은 님께 돌아갔어요.


밋업을 마무리하면서
워머스 이선주 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오늘의 만남은
'헤드(head), 하트(heart), 핸드(hand)'를
골고루 쓰는 시간이었어요."
머리뿐 아니라 마음과 손도 함께 쓰는 시간.
뉴그라운드의 다른 모임들도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늘 염두에 두면서
진행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페이지에 있는 모든 사진은
워머스 이진실 님이 촬영하셨답니다.
워머스와의 시간을 멋진 사진으로
꼼꼼히 기록해 주신 진실 님, 고맙습니다!
스케치 사진을 촬영한 이진실 님의 후기가 도착했어요!
"사실 처음엔 뉴그라운드에 사진 찍는다는 것을 말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프로필 촬영 모임이 만들어지고 오프라인 밋업에서 촬영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겨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뉴그라운드에서라면 작은 시도가 금세 더 큰 기회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만나본 워머스분들이지만 인사를 하고 이름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를 시작한 다음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다정한 사이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얕은 사이기에 오히려 평소의 마음이나 생각을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 말을 반대하거나 비방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고 오히려 별것 아닌 내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질문을 던져주는 워머스들에게 저 또한 애정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겨나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 이야기를 꺼내면 모두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보고 이야기를 듣고 웃고 박수 치기에 그 감정을 담는 저도 기쁘게 웃으며 찍었습니다. 지금은 얕은 관계이지만 나중엔 매달 얼굴을 보는 그런 사이가 되어 응원하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지난 시즌 종료를 앞둔 9월 23일 토요일,
어김없이 시즌 마무리 오프라인 밋업이 열렸어요.
뉴그라운드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6주,
그리고 지난 9월을 가볍게 함께 돌아봤습니다.
이날 밋업이 시작되기 전,
워머스 이현진 님의 리드로
'양말목 코스터' 만들기가 진행됐어요.
양말목은 양말 몸통과 발쪽 끝 부분 천을 이을 때
나오는 산업폐기물이었다고 해요.
요즘은 이처럼 버려지던 양말목을 이용한
양말목 공예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건지
현진 님에게 자꾸만 물어보는 사람들
(마치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은 학생처럼...)
양말목 코스터 만들기의 재미에 빠져
영원히 코스터를 만들 뻔했지만
다행히 이후에는 그룹별로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그룹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전체 공유하는 순서도 진행됐어요.
부담스러우니까 발표할 때 박수 치지 말라는
연두 님의 말에
'따봉'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김키미 님과 이현진 님
이날 밋업에는 워머스가 직접 준비한
선물도 있었는데요,
권혜영 님이 리무브의 스킨브라를 밋업 참여자 모두에게,
김키미 님이 자신이 인터뷰이로 등장한
에리카팕 작가의 책 <언니, 밥 먹고 가>를
한 명에게 선물했습니다.
가위바위보라는 한국인의 고전적인 게임을 통해
책은 김정은 님께 돌아갔어요.
밋업을 마무리하면서
워머스 이선주 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오늘의 만남은
'헤드(head), 하트(heart), 핸드(hand)'를
골고루 쓰는 시간이었어요."
머리뿐 아니라 마음과 손도 함께 쓰는 시간.
뉴그라운드의 다른 모임들도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늘 염두에 두면서
진행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페이지에 있는 모든 사진은
워머스 이진실 님이 촬영하셨답니다.
워머스와의 시간을 멋진 사진으로
꼼꼼히 기록해 주신 진실 님, 고맙습니다!
스케치 사진을 촬영한 이진실 님의 후기가 도착했어요!
"사실 처음엔 뉴그라운드에 사진 찍는다는 것을 말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프로필 촬영 모임이 만들어지고 오프라인 밋업에서 촬영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겨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뉴그라운드에서라면 작은 시도가 금세 더 큰 기회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만나본 워머스분들이지만 인사를 하고 이름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를 시작한 다음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다정한 사이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얕은 사이기에 오히려 평소의 마음이나 생각을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 말을 반대하거나 비방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고 오히려 별것 아닌 내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질문을 던져주는 워머스들에게 저 또한 애정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겨나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 이야기를 꺼내면 모두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보고 이야기를 듣고 웃고 박수 치기에 그 감정을 담는 저도 기쁘게 웃으며 찍었습니다. 지금은 얕은 관계이지만 나중엔 매달 얼굴을 보는 그런 사이가 되어 응원하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